[종교변혁] 대토론회「2천 년 기독교를 새롭게 디자인한다!」
2010·06·10 
 
 

조일범(기자)

기독교의 '대전환'을 모색한다

기존의 기독교 한계를 극복하고 대안을 마련하려는 대토론회가 국내 기독교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되고 있어 주목된다.

오는 19일(토) 오후2시부터 6시50분까지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는 ‘세계와기독교변혁연구소’(세기연)가 주최하는 「이천 년 기독교를 새롭게 디자인한다!」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에는 박형규 목사(전 기장총회장, 현 남북평화재단 이사장)가 개회 축사를, 정강길 실장(세기연, 왜 ‘새로운 기독교’인가), 현경 교수(생태여성신학자, 여성신학의 입장), 김명수 교수(성서신학자, 성서신학의 입장), 한성수 목사(대안교회 목회자, 교회 목회현장의 입장), 조화순 목사(감리교 여성목회자, 여성 목회현장의 입장), 오강남 교수(비교종교학자, 이웃종교의 발전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기독교), 김윤성 교수(‘종교전쟁’ 공저자, 자연과학의 발전과 소통 가능할 수 있는 새로운 기독교)가 발제 한다. 그리고 발표자들 간의 소통과 청중과의 질의응답이 있은 다음, 류상태 목사(전 대광고 교목)가 대사회 발언 및 '새로운 그리스도인 선언'을 낭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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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초 행사에 참여하려던 도올 김용옥 교수는 최근 천안함 사태 관련 발언으로 우익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사정 등으로 행사 참여가 불투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올은 자신의 연구 저작인 도마복음서 주해『도마복음한글역주』를 발간하는 등 오강남 교수(도마복음 풀이 ‘또 다른 예수’ 저자)와 함께 기독교 변혁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세기연은, 국내 주류 기독교가 신학과 교회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 이 땅에서 고통 받는 모든 생명들의 억울함과 탄식소리에 귀 기울이며, 기존 기독교의 종교적 범주를 넘어 지구적 하나님나라 운동들과의 연대로서의 에큐메니칼 운동을 지향하고 있는 변혁운동연구소이다.

세기연은 ‘ 2010 새로운 그리스도인 선언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낭독될 '새 그리스도인 선언'에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을 가리지 않고 우리 사회 전체를 위해 종교변혁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면 누구나(개인과 단체) 참여가 가능하다.
(후원계좌: 국민은행 273801-04-007646 정강길, 연락처: 019-306-6177)    

▒  ‘2010 새로운 그리스도인 선언문’ 바로가기



(사진, 동영상 = 세기연)
 

[알림] 한국인권뉴스는 ‘종교변혁운동’에 연대합니다.
한국인권뉴스는 '세계와기독교변혁연구소' 등 최근 우리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종교변혁운동’의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진보언론운동을 통해 대안운동에 적극 연대하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모처럼의 이 운동이 사회문화적으로 외연을 넓히고, 다양한 종교들의 질적 수준을 고양시키는 계기가 되어 격조 높은 사회통합의 중추로서 훌륭하게 기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인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