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박물관 사태 9]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중재와 사무처 폐쇄 2016·07·22 11:36
 

최덕효(대표겸기자)


평화박물관 사태는 지난 6월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평화박물관 이사회와 석미화 전 사무처장의 요청으로 대화창구 역할의 중재팀으로 나선 바 있으나 활동이 중단된 상태이다. 

그리고 7월 5일 석미화씨(전 사무처장)와 전·현직 활동가들이 ‘노동탄압 및 사무처 폐쇄 결정’을 이유로 이해동 대표와 한홍구 이사(성공회대 교수)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하는 등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먼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석미화씨의 불응’을 이유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평화박물관 이사회에 보낸 문건을 내용의 신뢰성을 위해 실명 그대로 공개한다.    

1. “평화박물관 이사회 귀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평화박물관 이사회와 석미화 전 사무처장의 요청에 따라 평화박물관 사무처 직원의 징계건과 관련한 면담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가능한 일정을 2-3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책위원장 정현곤 이태호 Jun 09 2:47pm”

2. 정현곤, 이태호 두 분이 석미화 씨랑 한 차례 면담

3. 이후 정현곤 씨에게서, 이 사건의 발단이자 문제의 핵심인 ‘회비관리문제’에 대해 사실을 규명을 하는 공동워크샵을 갖자는 제안.
참석은 전 사무처 측에서는 회비 문제 대응자료를 작성한 최성준 씨, 이사회 측에서는 김성구 감사와 제가 하기로 하고, 6월 23일(목) 오후 3시로 약속.

4. “감사님은 저희가 따로 만나면 안될까요? 저쪽에서는 받아들이지 않는군요. Jun 16 7:27pm”

5. “회원 관리 문제를 다루는 공동워크샵은 감사의 참가여부와는 별개로 석미화씨가 응하지 않았기에 저희의 활동도 중단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Jun 20 4:58pm”- 결렬


한편, 석미화씨 등이 문제 삼고 있는 ‘노동탄압 및 사무처 폐쇄 결정’에 대해 평화박물관 이사회는 5월 3일 35차 이사회에서 다음과 같이 의결한 바 있다. 

1. 사무처에서 발송한 3차례 이메일의 내용을 통해, 이사들은 석미화씨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 석미화씨에 대해 징계조치할 것. (* 4월 18일 이사장의 사무처장 보직해임 통보)

2. 사무실은 803호(종로구 견지동)로 통합하여 운영할 것.

3. 직원 2인에 대하여는 업무분장을 새로 할 것. 

4. 4층 기존 사무실 용도에 관해서는 상임이사가 판단하여 정하고 당분간은 폐쇄할 것.   


[평화박물관 사태] 양측 자료 비교 바로가기 

1.「한겨레 21」왜곡보도에 이사들 엄중 항의
http://www.k-hnews.com/home/bbs/view.php?id=issue&no=1016

2. 반헌법행위자 열전 편찬 조사팀 입장
http://www.k-hnews.com/home/bbs/view.php?id=issue&no=1017

3. 평화박물관 공식기금과 사무실 논란의 실체
http://www.k-hnews.com/home/bbs/view.php?id=issue&no=1018

4. 삼성 이병철이 결정하면 사장은 따르는 거다?
http://www.k-hnews.com/home/bbs/view.php?id=issue&no=1019

5. 보복인가, 사무처의 회원관리 부실인가
http://www.k-hnews.com/home/bbs/view.php?id=issue&no=1020

6. 자발적 사직인가, 부당해고인가        
http://www.k-hnews.com/home/bbs/view.php?id=issue&no=1022

7. 단체 운영, 전횡과 사유화 문제 진실찾기
http://www.k-hnews.com/home/bbs/view.php?id=issue&no=1023

8. 전임 활동가 재판대책비 혹은 부당 지급
http://www.k-hnews.com/home/bbs/view.php?id=issue&no=1025

[한국인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