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평]소녀상 노동자상 작가 상상력..그때 미리 알았더라면 2019·08·19 20:33
 
 

최덕효(한국인권뉴스 대표겸기자)


윤정옥(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대협, 초대 대표)이 정신대를 위안부로 착각한 ‘일본군 위안부 14세 소녀 20만 명’ 주장이 허위임을 알았더라면,

‘정신대(근로정신대)’가 태평양 전쟁 당시 일제의 군수공장에서 일한 12세 이상 40세 미만의 배우자 없는 20만 명의 여성들(일본 14만, 조선 6만)임을 알았더라면,

정대협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로 단체명을 바꾸기 전에 윤정옥의 대형 착오를 진즉 공식적으로 인정했더라면,

어린 나이, 가여운 단발머리 모습의 이른바 ‘평화의 소녀상’이 제작될 수 있었을까?

초등학교 6학년 사회과 교과서에 ‘강제노역에 동원된 우리 민족’ 이란 제목으로 실린 사진(지난 3월 교육부 수정 결정)이 1926년 홋카이도에서 강제노역당한 일본인이었음을 알았더라면,

부산일제강제동원역사관 추도탑에 새겨진 징용 사진(지난 4월 행안부 철거 교체)이 초등학교 6학년 사회과 교과서에 실린 사진을 그대로 복제한 것임을 알았더라면,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의 유태인을 연상케 하는, 앙상하게 뼈만 남은 헐벗은 모습의 이른바 ‘강제징용노동자상’이 제작될 수 있었을까?

따라서 ‘소녀상’과 ‘노동자상’을 제작한 김서경·김운성 부부작가가 주장하는 ‘상상력’의 기원이 한국 사회에 광범위하게 공식화된 역사왜곡 이미지와 무관치 않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김 부부작가는 날조된 이미지를 역사적 사실처럼 유포한 세력들에 의한 또 다른 피해자라고 볼 수 있겠다.

(사진= 위: 日 지바현 조시시銚子市 군수공장의 정신대 *위키 / 아래 왼쪽: 韓 초등6년 사회과 교과서의 '우리 민족'으로 잘못 게재된 일본인들)

[한국인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