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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26선전물] ‘지도’문제 해결 없이 운동의 전진은 없다!!
번호 5 분류   조회/추천 1157  /  110
글쓴이 노동자눈으로    
작성일 2008년 07월 25일 14시 54분 47초
링크 첨부   ‘지도’문제_해결_없이_운동의_전진은_없다(웹용).hwp(32.0 KB)
‘지도’문제 해결 없이 운동의 전진은 없다

‘지도’문제 해결 없이 운동의 전진은 없다!!




촛불집회는 대중들의 자발성을 특징으로 하는 것이다. 출발이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였고 이후 전개도 대중들의 자발적 참여를 특징으로 하고 그것이 촛불시위의 최대강점으로 부각되었다. 그러나 이후 촛불집회의 전개는 ‘지도’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아무리 대중의 자발성을 원천으로 하는 집회와 운동이라 할지라도 대중의 힘을 조직하고 집중하는 지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전진이 어려운 것이다.

지난 7월 12일 경찰의 원천봉쇄를 뚫고 촛불집회가 진행되었다. 마치 1980년대를 연상시키듯이 대중들이 자발적으로 차도를 점거하고 자연스레 행진이 이루어졌다. 종교인들이 합류하면서 사라졌던 ‘이명박은 물러가라’는 구호도 다시 외쳐졌다. 그런데 사건은 행진대오가 조계사 앞에 이르렀을 때였다. 광우병 대책회의 등 지도부는 조계사 앞에서 수배자들과 함께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자 했고 대중들은 이에 반대하여 ‘앞으로!’를 외치며 청와대로 진격할 것을 요구했다. 지도부와 대중의 갈등이 격화되자 대책회의도 계속 행진할 것을 결정했고 이후 안국동, 동대문 등을 가로지르는 행진이 이루어졌다. 이 사건은 촛불집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지도력을 건설하는 것이 절실한 단계에 이르렀음을 말한다.



대책회의의 한계를 넘는 새로운 지도력이 만들어져야 한다!


광우병 대책회의는 이명박정권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촛불집회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문제점 또한 발견된다. 먼저 6월 20일을 시한으로 설정하여 이명박 정권이 고시를 철회하지 않으면 정권 퇴진 투쟁을 한다고 선포했으나 6월 20일이 지나고 이명박 정권이 미국쇠고기 수입을 강행해도 정권퇴진을 주장하지 않았다. 그리고 더욱 더 문제는 7월 5일 대규모의 인파가 결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퇴진을 주장하지 않고 청와대 진격도 하지 않고 황당하게도 국민의 승리를 선언한 것이었다. 억압의 현실은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는데 국민이 승리했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말인가? 이는 한편으로 순진한 것이고 한편으로 투쟁을 회피하는 것이다. 대중이 모이기만 하면 이명박 정권의 정책이 저절로 변화할 것이라고 보는 점에서 순진한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 더욱 가열찬 투쟁이 필요함에도 국민승리를 선포하여 더 이상의 투쟁을 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비쳤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실제로 7월 5일의 대책회의의 국민승리 선언 이후에도 경찰의 원천봉쇄는 계속되고 있고 쇠고기 수입은 강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촛불로 대변되는 반이명박 투쟁이 전진하기 위해서, 그리고 광범위하게 결집되는 대중의 힘의 올바른 조직을 위해 올바른 지도력의 건설이 필수임을 말하는 것이다. 광우병 대책회의는 참여연대, 한국진보연대가 중심이 되어 건설되었다. 그러나 바로 이들이 구심이 된 운동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노동자계급이 독자성을 가지면서 운동의 지도력으로 떠올라야만 하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그러나 노동자계급의 투쟁을 이끌어야 하는 민주노총은 투쟁조끼도 입지 말고 개별적으로 촛불에 참여할 것을 지침으로 내리는 등 노동자계급의 독자성 확보와 지도력 확보를 방기하고 있다.

이러한 제반의 상황은 노동자계급을 비롯한 대중들이 투쟁 속에서 새로운 지도력을 건설해야 함을 말한다. 촛불은 진화할 것이다. 투쟁의 형태가 촛불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더라도 이명박으로 대표되는 자본가계급과 노동자계급을 대표로 하는 민중들의 전선은 형성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러한 전선이 강화되고 대중투쟁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노동자계급이 전체 운동의 지도력으로 떠올라야 한다. 이러한 과정 없이 운동이 더 이상 전진할 수 없는 상황이 바로 지금의 상황인 것이다.


노동자 눈으로  
  누가 누굴 지도해?님 남김   2009.05.07 23:06  
촛불시민들만도 못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누구를 지도하겠단 말인가?

지도의 문제가 아니라 성숙되지 못한 논의 구조가 문제였고 그러한 성숙된 논의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 촛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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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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