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추도비 일본인 사진 철거에 즈음하여 2019·04·09 23:25
 
 

한국인권뉴스 동상반대모임

[입장]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추도비 일본인 사진 철거에 즈음하여

역사관 추도비 일본인 사진 철거는, 초등 6학년 사회 교과서에 대한 교육부의 일본인 인정과 시정 약속에 이은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조치
정부가 일본인으로 확인 폐기한 모델을 추진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양대 노총은 그간 설치한 일본인 모델 징용노동자상 모두 철거해야 
반일민족주의 맹종 말고, 역사에서 촘촘히 공과 따져 배워야 할 때


9일 오전 한국인권뉴스 동상반대모임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부산) 담당자와의 통화를 통해 이곳 추도비에 새겨진 헐벗고 깡마른 모습의 일본인들 사진이 철거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 사진은 그간 일제하 강제징용 조선인의 대표적인 입증 자료처럼 알려졌다. 그러나 하시마(군함도) 도민회 측은 “10명 모두 일본인이며 1926년 홋카이도 토목공사 현장에서 학대받은 사람들”이라며 당시 일본 사회의 범죄 문제로 보도가 된 아사히카와 신문(1926년 9월 9일자)을 제시함으로써 마침내 진실이 드러난 것이다.



행정안전부가 설립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추도비 일본인 사진 철거는, 이 사진이 실린 초등학교 6학년 사회 교과서에 대한 교육부의 오류 인정과 시정 약속(韓 초등교과서 강제징용 사진 산케이신문 오류 지적에 수정 “우리 교육부는 이에 해당 사진을 가리는 등 수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MBN 2019.3.16.)에 이은 두 번째 조치이다.

그 외에도 조선인으로 잘못 알려진 일본인 사진으로는 2017년 뉴욕 타임스퀘어 『군함도』 광고영상이 있다.

하나는 EBS ‘역사채널e’에서 ‘허리를 펼 수 없는 비좁은 갱도, 옆으로 누워 석탄을 캐는 12시간’이란 자막을 입혀 방영이 되기도 한 사진으로, 일본인 유족이 1955년 치쿠호에서 촬영된 것임을 입증했다. 이에 대해 광고를 올렸던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성신여대)는 “저의 큰 실수였다”고 사과한 바 있다.

다른 하나는 반대 방향 각도의 비슷한 사진이 있는데, 이는 일본사진가협회 명예회원 사이토 고이치 씨가 필름을 갖고 나와 자신의 작품(폐갱에서 석탄을 도굴하는 가난한 갱부. 1961년 치쿠호)임을 하시마 도민회 유튜브와 산케이 신문을 통해 증명했다.



한편, 양대 노총이 주도하고 있는 일제 강제징용노동자상은 2016년 일본 오사카 단바망간기념관 앞을 시작으로 서울(용산역 광장), 인천(부평공원), 창원(의창구 정우상가 앞), 제주(제주항), 부산(일본총영사관 인근 정발장군 동상 앞), 울산(울산대공원)에 설치했고, 이어 목포(목포근대역사관 앞 유력)에서 추진 중이다.

문제는 교과서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추도비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시정 조치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의식을 극도로 강조하는 왜곡된 이미지가 양대 노총의 강제징용노동자 동상 모델로 여전히 이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양대 노총이 꾸린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추진위원회’는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직총)와 평양 징용상 설치에 합의한 바 있어 더욱 우려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지만, 왜곡된 역사를 기억하는 민족에게 미래가 있을 리 만무한 까닭에 우리에겐 보다 정확한 역사인식이 필요하다. 일제는 당시 조선인들에게 헐벗고 굶주린 채 누워서 석탄을 캐게 해 노동력을 조기에 폐기처분할 정도의 바보가 아니라, 제국의 이익을 위해 복장과 장비를 갖춘 노동으로 생산력 증대를 노렸다.



불쌍한 피해자 이미지의 강제징용노동자상을 보며 우리의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것은 일본에 대한 적개심과 혐오감뿐이다. 반일민족주의에 기댄 포퓰리즘 정치로 인해 한일국교 단절까지 회자되고 있는 시절 아닌가. 이제부터라도 지난 역사에서 촘촘히 공과를 따져 배워야 할 때이다.

정부가 일본인으로 확인해 오류를 인정한 폐기 모델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양대 노총은 그간 설치한 깡마른 일본인 모델의 강제징용노동자상을 모두 철거해야 한다. 그리고 일제 시기 역사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평가와 대안이 도출될 때까지 일체의 강제징용노동자상 설치를 중단해야 할 것이다.

2019.4.9.

한국인권뉴스 동상반대모임 (한국동반모)

(*한국동반모는 역사왜곡으로 세워지는 일체의 동상에 대해, 우민화를 노린 제 세력들의 반인권적인 우상숭배 기만책으로 간주해 적극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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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