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사드 정권이 마침내 붕괴될까봐 걱정했다

 

  미 제국주의의 아사드 정권 접근에 관한 새로운 폭로

 


 혁명적 공산주의인터내셔널 동맹 (RCIT), 2019515, www.thecommunists.net

 

 

시리아 반군을 겨냥하여 아사드와 푸틴의 완고한 지지자들이 퍼뜨리고 있는 대표적 음해 중 하나는 반군이 “CIA 첩자로 기능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국제 스탈린주의 복마전 속에서 주도적인 세력인 그리스공산당(KKE)2011년 이래 아랍 세계(시리아를 포함하여)에서 전개된 대중봉기의 인민적 성격을 부정하고 혁명 대중을 미 제국주의의 대리인이라고 비방했다.

 

개탄스럽게도, 시리아 혁명의 초창기 지지자였던 많은 서구 진보세력(수많은 자칭 "트로츠키주의자들"을 포함하여)도 나중에는 반군이 서방의 "대리인"이 되었다는 악의적 중상을 되뇌면서 투쟁에서 이탈해버렸다.

 

그와는 달리, RCIT와 모든 진정한 사회주의자들, 그리고 아랍 세계의 일관된 민주주의자들은 수미일관 그 같은 비방 중상을 거부해 왔다. 우리는 아사드 정권한테 반제국주의후광을 씌우는 거짓 선전에 맞서 그것이 얼마나 반동적인 신화인지 밝혀왔다. 우리는 아사드 폭정에 대항하는 소부르주아 민족주의 · 이슬람주의 지도부를 비판하면서도 언제나 시리아 혁명을 진정한 인민적 봉기로 옹호, 방어해왔다.

 

우리는 미 제국주의가 아사드에게 동조적이지 않다는 것을 참을성 있게 설명해 왔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제국주의는 아사드를 러시아의 대리인이라고 보았지만, 아사드 정권 국가기구 내부로부터 쿠데타가 일어나 친러 마름이 친서방 마름으로 교체되기를 바랐지, 결코 아사드 정권이 인민봉기로 타도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서방 제국주의는 시리아 반군들 중 소규모 그룹들에게 일시적으로 약간의 물질적 지원을 했다. 그러나 이것은 언제나 잠정적인 것이었고, 범위가 제한적인 것이었다. 미국은 결코 아사드 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시리아에 파병하거나 반군 대중을 무장시키는 것을 진지하게 의도해 본 적이 없다. 실제로, 시리아 저항운동에서 미국에 훈련 받고 무기를 제공받은 전투원 수는 전체 15-20만 명의 반군들 가운데 결코 최대 이삼백 명을 넘지 않았다.

 

진짜 미국의 대리인은 쿠르드 SDF(“시리아민주군”)/YPG(“인민수비대”)로서 수년간 미 제국주의의 지휘 하에 싸워왔다. 이런 YPG를 스탈린주의 아첨꾼 아사드가 거리낌 없이 응원했다는 사실은 놀랄 일도 아니다!

 

아사드와 푸틴의 비굴한 좌파시녀들과는 달리, RCIT는 미국이 시리아에서 성공적인 인민혁명을 아사드 정권 자체보다 훨씬 더 큰 위협으로 본다고 항상 주장해 왔다. 이러한 인민혁명을 막기 위해 미 제국주의는 반군을 평정하고 무장해제하기 위해 경쟁 대국 러시아와 협력했다. 미국은 또 HTS(“레반트 자유인민위원회”)와 같은 반군 강경파를 테러 명단에 올려놓고 반복해서 강경파 주요 활동가들을 암살 타깃으로 삼았다.

우리의 분석은 59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앤드류 엑섬(Andrew Exum)이 한 진술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엑섬은 2015~17년 오바마 정부에서 중동정책 담당 차관보를 지냈다.

엑섬은, 미국이 2015년 여름 아사드 정권이 몰락하여 미 제국주의와 [이스라엘] 시온주의 국가의 이익에 큰 손실을 입힐까봐 패닉 상태에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아사드 정권이 마침내 붕괴할까봐, 그것도 이스라엘 국가의 안보를 포함하여 미국의 이익을 위태롭게 할 만큼 아주 급속히 붕괴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다.

 

미국 정부는 제국주의 경쟁 대국 러시아가 이 같은 시나리오를 훨씬 더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우리가 워싱턴의 5각형 콘크리트 상자 [펜타곤 ; 미 국방부 건물]에 앉아서 아사드 정권이 갑자기 붕괴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있었다면, 러시아와 이란도 훨씬 더 상황에 가까이 앉아서 - 마찬가지로 걱정하고 있었다고 결론 내리는 것이 맞다.

그 때문에, 엑섬의 증언에 따르면 미국은 시리아에 대한 개입을 놓고 협상과 조정을 위해 러시아와 정기적으로 회담을 가졌다. "2016년 많은 기간 미국 정부는 시리아의 운명을 놓고 러시아 군 및 정보기관과 장기간의 협상을 벌였다."

 

당연한 바지만, 아사드 정권 붕괴를 막는 데 대한 이 같은 이해관계의 공유가 두 제국주의 대국 간의 패권경쟁을 종식시키지는 못했다. 엑섬이 인정하듯이, 러시아의 시리아 개입은 서방 경쟁국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한다는 이차적 목적을 갖고 있었다. "러시아는 우리에게 이런 식으로 말했다. ‘당신네 연합이 있지만 우리도 연합이 있다. 우리는 당신네와 동등하며 동급으로 대접받을 자격이 있다.’"

 

중동에서 미 제국주의의 진짜 의도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폭로들은 다시 한 번 아사드/푸틴 변호인들의 백치 상태를 보여준다. 지금도 그들은 미 제국주의가 곧 아사드 정권을 전복시키려 한다는 끝없는 주장으로 현실을 돌파하려 한다.

 

또한 자칭 "트로츠키주의자들"이 반군이 서방의 "대리인"이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시리아 혁명을 포기해버린 바로 그 시점에, 정확히 이 국면(2015-16)에서 미 제국주의가 러시아 측과 협력을 강화해 아사드 대량학살 정권을 보호하기 위해 개입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것은, 시리아 혁명이 시작된 지 8년인 지금도 혁명가들의 임무는 아사드 폭압에 대항하는 정당한 인민봉기를 지지하고, 그와 동시에 러시아와 미국을 비롯한 모든 제국주의 열강의 개입에 반대하는 데 있음을 다시금 증명해준다. 이것은 진행 중인 아랍 혁명과 같은 결정적인 세계사적 사건에 대해 혁명가들이 올바른 공동 평가를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생한 진실을 드러내주는 하나의 예일 따름이다.





* 첨부한 PDF 파일에서는 위 본문에 빠져 있는 주석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