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이미지에 날조된 문구, 징용노동자상 철거해야 2019·08·13 22:39
 
 

한국인권뉴스 취재부


[직접행동 대전] 민노총 등 강제징용노동자상 추진위는 역사왜곡·역사날조 징용상 철거하고 추가설치 중단하라!!


민노총 등 강제징용노동자상 추진위는 오늘(8.13) 오전 10시 대전 보라매공원에 징용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양대노총과 징용노동자 유족 및 허태정 대전시장, 오광영 시의원 등이 참가했다. 



반일민족주의반대모임 등 4개 시민단체는 제막식 장소 건너편에서 집회를 통해 “반일감정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한일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는 동상을 설치했다”며 “일본인 이미지의 징용상을 즉각 철거할 것”을 촉구했다.

이 동상 모델은 홋카이도에서 강제노역으로 학대당하다 경찰에 의해 구출된 일본인들(아사히카와 신문 1926.9.9.)로 교육부 발간 초등학교 6학년 사회교과서에 ‘강제노역에 동원된 우리 민족’으로 기록되어 있다. 



지난 3월 교육부는 산케이신문의 지적에 따라 해당 사진을 가리는 등 수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또한 부산국립강제동원역사관 추도비에 ‘우리 민족’으로 간주되어 새겨진 이 사진은 지난 4월 시민단체들의 항의에 의해 철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대전 징용상 후면 하단에 새겨진,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끌려간 한국인 징용 노동자들이 탄광에 남긴 글귀로 알려진 "어머니 보고 싶어"라는 문구는 ‘세계에서 가장 으스스한 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된 하시마(군함도)를 소개하는 EBS 역사채널e에 삽입된 ‘날조된’ 사진으로 알려졌다. 

『한일시평』 제84호(최영호 2005.11.22.)에 의하면,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조총련 산하)이 한일수교 반대운동의 일환으로 1965년에 제작한 영화 “을사년의 매국노” 촬영 중 낙서가 연출되었다. 이들은 강제연행 흔적을 담기 위해 폐허가 된 징용공 합숙소에서 제작진 가운데 녹음을 담당한 여성이 나무를 꺾어 벽에 문제의 낙서를 새긴 것이다.  

    

이번 대전 징용상은 불법 설치로 인해서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대전시와 대전 서구청 관계자에 의하면 징용상은 관할기관인 대전시·서구청에 허가를 받지 않고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원에 조형물을 설치하려면 ‘공공조형물 건립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하지만 민노총 등 추진위는 이 과정을 밟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반일민족주의반대모임 등 4개 시민단체는 집회에서 민노총 등 추진위의 불법적 무단 설치를 강력 규탄하고, 곧 고발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인권뉴스]